Q : 질문지에 대한 사전검사는 왜 하는 건가요?

Q 질문지에 대한 사전검사는 왜 하는 건가요?

A 본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성된 설문지 초안을 이용하여 사전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사전검사(pretest)라고 해요. 이러한 사전검사는 작성된 설문지 초안을 이용해 소수의 응답자들에게 직접 조사를 수행해본 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설문지 초안이나 설문조사 과정상의 문제를 찾아 수정하기 위해서 실시합니다. 사전검사를 하다 보면 예상하지 않았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설문지에서 사용된 용어가 너무 어려워 응답자들이 이해를 못해 답하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서 본 조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이런 것들을 체크하고 수정하려면 직접 설문지를 이용해 조사를 수행해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보통은 사전검사를 통해 발견된 문제를 수정하고 난 후 설문지 수정이 완벽하게 이뤄져 본 조사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지를 판단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사전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꼼꼼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 조사에 들어가면 연구자가 얻고자 하는 자료를 수집하는 데 문제가 생기거나 실패하기 쉽죠. 특히, 설문조사는 면접설문이 아닌 이상 익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무응답이 많은 설문 응답자의 경우 누구였는지를 추적할 수가 없어 결국은 분석에서 제외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사전검사를 예비조사(pilot study)와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예비조사는 자기가 조사하려고 하는 문제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지 못할 때 수행하는 것으로 설문지를 작성하기 전 단계에 필요한 조사예요. 반면 사전검사는 질문지의 초안을 만든 후에 설문지의 질문내용, 언어구성, 응답형식, 문항의 배열 등에서 오류가 있는지를 체크하고 수정하기 위해서 이뤄지는 조사예요. 둘 사이를 명확히 구분하시기 바래요.

 

사전검사를 통해 질문 어구상의 오류가 있는지를 체크할 때는 먼저 응답내용에 일관성이 있는지를 검토해야 해요. 그리고 만일 어느 한 방향의 응답범주로 대다수의 응답자가 비슷하게 체크했다면 그 질문은 응답대상들의 특성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이니 좋은 질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너무 많거나 무응답이 너무 많은 경우도 질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재검토해야 하겠죠.

 

이러한 과정을 꼼꼼히 거친 후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면 그것을 이용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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