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면접기법에서 감정반영하기와 감정이입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A 감정반영하기가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분명히 파악하고 그것을 클라이언트에게 다시 전하는 것인 데 반해 감정이입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함께’ 느껴주는 것입니다. 감정반영하기를 비유할 때, 클라이언트에게 거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사회복지사가 거울을 보여주면 클라이언트는 현재 자신의 모습이 어떻다는 것을 볼 수 있듯이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클라이언트에게 거울로 비춰주듯이 표현해주면 클라이언트가 현재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감정반영하기의 예는 클라이언트가 훌쩍이고 있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경우 클라이언트의 슬픔을 인지하고 “지금 굉장히 슬픈 것 같네요”라고 이에 대해 언급해주는 것입니다.
감정이입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느낌 상태를 알아차린 후, 클라이언트가 경험하고 있는 상태를 충분히 공감하고 이러한 공감상태를 클라이언트에게 적절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감정이나 경험을 공유하면서 클라이언트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두 가지 기법이 조금 비슷하지만 감정반영하기의 경우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주면 된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