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단의 치료적 효과 중에서 희망주기와 이타심이 비슷한 의미인 것 같아요. 어떤 점에서 다른지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A 희망주기와 이타심 혹은 이타주의는 ‘자신감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그 본질은 좀 다릅니다. 희망주기는 집단성원들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집단에 참여한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문제가 개선되고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 문제가 정말 해결하기 어렵고 해결될 가능성도 없는 것 같았는데, 나와 비슷한 사람이 집단에 참여하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니 ‘내 문제도 해결될 수 있구나’라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이타심은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존재구나’라고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타인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이타성을 기를 수 있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의존해 있던 자신을 좀 더 독립적인 자신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즉, 희망주기가 ‘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라면 이타심은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신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