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인식의 개념에 관한 문제가 구체적으로 출제되진 않지만 이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옳은 문장인지 틀린 문장인지를 판단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
자기인식은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서 갖게 되는 첫 느낌은 물론 잘못된 것일 수 있으며 이후의 만남을 통하여 보충되어야 한다. 게다가 이러한 느낌은 주관적이며, 자신의 대인관계 유형이나 인식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임시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도 사회복지사는 가능한한 편향이나 왜곡된 인식, 클라이언트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었던 행동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반응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복지사가 거만한 경향이 있거나 격리를 위하여(아동보호서비스 기관과 같은 곳에서) 권위가 있는 기관(권위를 받을 만하거나 또는 그렇지 못하든지 간에)을 제시할 때, 많은 클라이언트들은 부정형의 역공격성이나 소극성으로 반응한다. 유사하게 사회복지사의 과도하게 도전적이거나 직면하는 행동은 사회복지사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의 한 부분으로서 방어적이거나 퇴보하는 행동을 생산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인식과 반응은 사회복지사 자신의 삶의 경험에 의하여 왜곡될 수 있다. 만약 사회복지사가 학대받았거나 성적인 괴롭힘을 아동기에 경험하였다면 사회복지사는 아동학대의 희생자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학대의 가해자에 대한 적의를 느끼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이처럼 클라이언트와 관련한 인식과 판단을 왜곡하는 삶의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따라서 자기인식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경험적 반응에 관한 유용한 결론을 내리는 데 필수불가결하다. 클라이언트에 관한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현실의 반응으로부터 자유롭도록 원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복지사는 자기 자신을 향해서도 유사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
※ 참고: 허순남 외 역, 2007: 140.